16번째 확진자와 직원 접촉…광주우편집중국 임시 폐쇄

16번째 확진자와 직원 접촉…광주우편집중국 임시 폐쇄

전 직원 자가격리…안전 확인 후 업무 재개

기사승인 2020-02-05 16:05:37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 광주우편집중국 임시 폐쇄됐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와 설 연휴 때 접촉했으며, 현재는 무증상 상태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접촉사실을 확인한 즉시 광주우편집중국의 모든 업무를 중지하고, 직원들을 전원 귀가 조치하여 자가격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광주우편집중국 청사 및 시설·장비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건강 이상여부에 대한 신속한 보고 등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우편집중국은 우체국에 접수된 우편물을 구분하는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일반 우체국과 달리 우편물 배달, 금융업무를 하지 않아 일반인의 출입이 많지 않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고,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했다. 광주우편집중국의 업무는 접촉한 직원의 격리가 종료되는 시기에 재개할 예정이다. 

광주우편집중국 업무 일시중지 기간 동안에도 중부권 광역우편물류센터와 영암우편집중국을 통해 우편물을 분산 처리함으로써 대국민 우편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1월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청사 살균소독, 창구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세정제 비치 등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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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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