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대응 정부회의 확대…매주 일요일 정세균 총리 주재

신종 코로나 대응 정부회의 확대…매주 일요일 정세균 총리 주재

기사승인 2020-02-06 13:59:18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이번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부처의 회의가 확대 시행된다.

6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확대 중수본회의가 매주 일요일 추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또한 수요일과 금요일마다 중수본회의에 (정 총리가) 임석해 실무적 대응을 챙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 각 부처, 지자체 관계자, 청와대 관계자는 매일 오전 8시30분에 신종 코로나 국내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가졌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 내용에 대해 “23번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는 지역사회 내 2차감염 추정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을 파악했다”며 “지역사회 전파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에서 치료역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격리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예비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마다 감염병 대응 자원을 검토 후 발표 예정”이라며 “일요일 확대회의에서 추가 논의 후 관련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격리병상 확대 가능성에 대해 김 차관은 “전국적으로 198개 병상이 확보됐다”며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을 고려하면, 대응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이 부분(병상 부족)에 대한 염려는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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