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7851억원, 영업이익 666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인 2018년 대비 2.3%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22.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7851억원, 영업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수치다. 현대일렉트릭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적자 폭 확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3420억원, 영업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460.7% 증가한 수치다.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체인지 오더가 반영되며,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어 낸 결과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같은 날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8만8000주를 취득 후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액기준으로는 약 1293억원이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7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3개월로, 자사주 매입 완료 후 바로 소각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앞으로 3년간 배당성향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만8500원이 책정됐으며, 총액은 27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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