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광주21세기병원은 코호트 격리인가”, “코호트는 아니다”, “그러면 손실 보상 못 받나”, “코호트 격리시 보상은 이뤄지지만, 이 경우는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6, 18번 확진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광주 21세기병원을 두고 7일 언론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관계자 사이에 오간 말이다.
노홍인 중수본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일 브리핑에서 “현재 증상이 가벼운 입원 환자는 귀가하는 등 환자들은 진료를 받고 있다”며 이 경우는 코호트 격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코호트 격리란, 증상 유무에 따라 병상에 같은 증상을 가진 환자끼리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중소본은 감염병은 1인1실이 격리가 기본이지만, 공간 제약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해지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호트 격리가 실시되면 일선 진료가 중단되는 만큼, 정부로부터 손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21세기병원의 경우, 코호트 격리가 아닌 시설 격리인 만큼 손실 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관련해 중수본 관계자는 “21세기병원은 코호트격리와 보상의 개념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다수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 크루즈 내 우리 국민과 관련, 노홍인 책임관은 “여러 부처와 관련된 상황인만큼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승선한 국민에 대한 정보를 외교부로부터 받기로 했지만 아직 연락을 못 받았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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