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그래서 정경심 교수의 죄목이 뭐라는 것일까 지금까지(2020년02월05일) 검찰이 증거라고 놓은 것. 1.인터넷 기사 2.피고인의 꿈, 목표 3.암시(진짜임. 암시했다고 함.) 4.전화통화 패턴 5.조국교수 배우자라는 위치가 증거....나라를 반년이상 흔들고 마약보다 집단 강간보다 중한 범죄라며 병보석조차 해주지 않는 2020,02,06”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지난 6일 공지영 작가가 제기한 정경심 교수의 죄목이 ‘정경심의 꿈’라는 거냐는 비판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씨의 ‘죄목’이 뭐냐고요? 좋은 질문. 모르는 게 있으면 그렇게 물어보세요. 얼마나 좋아요. 대한민국 검찰이 설마 ‘꿈’ 꾼다고 잡아가겠어요? 그 분 ‘죄목’은 다음과 같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위반,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상허위신고, 자본시장법상미정보공개이용,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트윗질 할 시간 아껴 신문도 좀 보고 그러세요. 문천지회관으론 신문도 안 들어가나? 신문 좀 읽고 이제는 좀 벗어나세요. 대깨문 탈출은 지능순, 선착순. 공지영씨. 소설가는 세르반테스지 돈키호테가 아닙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황석영, 공지영, 안도현과 함께 조국수호 문인선언을 주도한 작가 중의 한 분. 옛날 ‘노동문학 하는 분’이라 하길래, 베를린 유학시절 잠깐 만난 적이 있습니다. 길거리 카페에 들어갔는데, 서빙하는 독일사람에게 다짜고짜 한국말로 ‘야, 임마! 커피 줘.’라고 하더군요. 황당하더군요. 노동문학 한다며 어떻게 다른 노동자에게 그렇게 무례할 수가 있지요? 백인 앞에서도 나는 기죽지 않고 당당히 아시아인의 기개를 지킨다, 뭐 이런 걸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기가 막혀서 그때 그 표정과 음성까지 기억나네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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