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다음달 2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4월 관련 용역에 착수해 노선개편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3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최종 노선을 확정했다.
군은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간선과 지선으로 노선을 구분하고, 지역별 번호를 부여해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3자리 노선번호(출발+도착+일련번호)를 버스전면 LED 행선판에 안내한다.
또 노선 중복 개선과 접근성 강화를 위해 버스 5대(중형2, 소형3)를 증차했다.
군은 노선개편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32km 증가 △29개 마을에 농어촌버스와 행복버스 신규 서비스 △정류장 도보거리 500m 이내 마을 440개에서 469개로 증가 △운행횟수 44회 증회 등의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노선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용 시간표 3만부를 각 가정에 배부하고 마을회관용 시간표 7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더불어 버스노선 현장안내원 7명을 주요거점(의성, 금성, 봉양, 안계)에 배치하고 전화상담원 2명을 관련 부서와 의성여객에 투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새로운 버스 체계를 구축으로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편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로 노선개편에 따른 주민 혼란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4년 8월 경북 최초로 수요응답형 ‘행복택시’를 도입하기도 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