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국내에서도 속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완치 환자가 나오면서 정부가 이들에 대한 장기추적을 통해 항체 생성 과정 등의 임상연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1번 환자의 퇴원이 예정돼 있다. 환자 퇴원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TF(태스크포스)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11번 환자의 경우, 총 입원 기간은 11일 가량으로 이 기간 중에 위중한 상태까지 진행되진 않았다는 것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환자는 최근 5~6일간 발열이 없는 안정적 상태였다”며 “이후 진행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이 두 번 나와 임상TF가 격리해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퇴원후 외래를 통한 추후 관리가 있을 것”이라며 “신종 바이러스인 만큼 아직 항체 검사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환자 동의를 구체 항체 생성 및 임상 연구를 위한 장기 추적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격리 치료 중인 환자의 증상 및 상태, 검사 결과를 매일 검토하는 만큼 향후 퇴원 환자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퇴원 시각 등에 대해서는 병원 및 환자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정하지 않았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