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고등학교 대학교 보낸, 젊음을 보낸 그런 청춘의 꿈이 서려있는 곳”

황교안 “종로, 고등학교 대학교 보낸, 젊음을 보낸 그런 청춘의 꿈이 서려있는 곳”

기사승인 2020-02-11 08:40:07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종로가 정치 1번지인 것은 종로의 선택이 국민의 선택과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종로는 역사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민의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 오만과 독선의 성난 민심이 정권 심판으로 모여지고 있다. 전국의 민심이 모이는 바로 그 종로의 민심도 이제 변화해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하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바뀌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종로의 당원동지 여러분의 각오와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도 결연하게 제가 느껴진다. 우리 종로가 정권 심판의 최선봉 부대가 돼서 종로에서 문재인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는 지난 10일 종로 당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렇게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동지 여러분, 이렇게 만난 것이 정말 기쁨이다. 종로가 그동안 당협위원장이 공석이어서 조직도 와해되고 당원들 사기도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로지 여러분의 애당심만을 믿고 당에 제가 들어왔다. 여러분들께서 버텨 오신 그 열정과 헌신 잊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꼭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종로 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제가 종로에 출마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많이들 하셨다. 무성했는데 출마 선언이 좀 늦어져서 많이들 걱정을 하셨다고 들었다. 저는 평생 쉬운 길로 가보지 않은 사람이다. 늘 공직에 있었지만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가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검사 시절에도 그렇고, 법무부장관 시절에도 도대체 평생 생기지 않을 그런 일들이 제가 장관 시절에 연달아서 생기는 바람에 아주 힘이 들었지만, 그런 것들을 잘 극복해낼 수 있도록 우리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주변에서들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년 전에 다들 ‘너무 이르다’ 하면서 제가 정치를 시작하는 것을 만류하셨지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할 때도 마찬가지로 그런 걱정들이 많았었지만 저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 때문에 피하지 못하고 오늘 여기에 이르도록 되었다. 한걸음도 피하지 않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8일간의 노숙단식 그리고 14일간의 국회농성 그때도 제 안위는 일고의 고려사항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그런데 제가 문재인 정권 심판의 최종 결전인 총선을 앞두고 무엇을 피하겠는가. 제 생각은 오로지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크게 이기는 것 그것만이 저의 목적이었다. 저의 거취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당의 총선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그런 결정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우리 당을 살리는 것,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심판하는 것이었다”며 “저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를 ‘정권 심판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가 있다. 우리가 많이 힘든 상태로 오래 지내왔지만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종로 정권 심판의 1번지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시겠는가. 여러분의 의지만 들어도 앞으로 우리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하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종로 선거가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일 언론에 도배가 될 것이다. 종로 선거 분위기가 전국으로 전파될 것이다. 전국의 당원동지들이 우리 종로가 어떻게 뛰는지 보고, 그렇게 뛰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종로 선거는 전국 선거의 모범이 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종로 선거를 보면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뛰는 것이 승리의 해답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가 낮아질 때 국민들의 마음이 모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반드시 정말 겸손하게 그러나 치열하게 싸워서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 되겠다. 종로가 과거에는 우리 당을 든든히 지켜주던 곳이었지만, 최근 두 번의 선거를 연거푸 질 정도로 분위기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오늘 모이신 핵심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전국 선거를 이끌어간다고 하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하도록 잘 독려해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로는 제가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를 보낸, 젊음을 제가 이곳에서 보낸 그런 청춘의 꿈이 서려있는 곳이다. 제 청춘이 꿈을 실현해준 종로의 발전을 위해서 정말 혼신을 다할 것이다.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그 청춘의 꿈을 이제 종로 구민들과, 여러분들과 함께 꾸겠다.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워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다. 남은 65일 똘똘 뭉쳐서, 열심히 뛰어서 무너져가는 나라를 구하고, 힘들었던 당을 구하고, 침체했던 종로를 구하도록 같이 힘을 모아주시라”라고 당부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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