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감염된 검역관이 크루즈 방역을 위해 승선했던 사람이라면 일본은 방역에 실패한 것이 분명하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정책담당 권용진 교수의 분석이다. 전 국립중앙의료원 기조실장으로 재직했었던 권 교수는 일본 크루즈선에서 환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고, 일본 검역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을 두고 “크루즈 안에서 중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계속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한 잠복기 계산은 복잡해진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계속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언제 잠복기가 끝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일본이 자신들의 검역관조차 감염을 막지 못했는데 우리 국민들을 저 배에 그냥 있도록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데려오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일본 당국과 크루즈내 우리국민 처리 문제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언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우리국민 이송 계획은 없다”며 “다른 나라도 이송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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