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1일 전주 본사에서 규제 샌드박스 시행 1주년을 맞아 ‘모바일을 활용한 대국민 맞춤형 안내서비스’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규제 샌드박스’란,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을 시행할 때 일정 기간 동안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제도다. ‘선(先) 허용, 후(後) 규제’의 원칙하에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공단은 기존 우편 중심의 안내방식을 모바일 기반으로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2월 ICT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받아 모바일 안내서비스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기존 우편으로 발송하던 가입내역 안내서 등 각종 통지서를 스마트폰으로 2871만3000건을 발송했다. 우편발송비용 44억 원과 종이문서 생산 비용 10억여 원을 절감했다. 이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연금공단 김대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앞으로 국민에게 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모바일을 활용하여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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