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공공하수처리장 포함… 바이러스 소독 ‘99.9%’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공공하수처리장 포함… 바이러스 소독 ‘99.9%’

기사승인 2020-02-13 10:32:02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취·정수장과 하수관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오염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취수장에 오염된 원수가 유입되더라도 정수장의 여과·소독 공정에서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하고 있어 코로나19가 검출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 참고로 코로나19는 A형 간염바이러스(HAV)를 포함한 수인성 바이러스에 비해 염소에 상대적으로 내성이 약해 제거가 쉽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현재 각 정수장에서 잔류소독제농도 연속측정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 중이다.

우한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진천과 아산 시설은 모두 공공하수처리구역에 해당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UV소독을 통해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해 살균을 하고 있으며, 소독능률은 99.9%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의원은 “과학적 근거 없는 추정으로 불안을 조장하면 안 된다”며 “국민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해도 된다”고 밝혔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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