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교민 전원 음성… 국방어학원 입소 완료

3차 우한교민 전원 음성… 국방어학원 입소 완료

기사승인 2020-02-13 11:09:08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1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임시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147명 중 국내 검역 과정에서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었던 5명과, 그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 시설에 입소했다. 

나머지 증상이 없었던 140명도 국방어학원에 입소했고,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앞으로 14일 동안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행안부, 복지부, 외교부,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등 7개 부처와 이천시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이를 지원한다. 정부합동지원단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등 의료진과 구급대원 2명도 포함돼 있다. 

우한 귀국 국민들은 1인 1실 상황에서 기본적인 생활물품을 제공받는다. 또 매일 2회 발열체크 등을 통해 증상을 검사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음압차량을 이용해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된다. 정서적 안정 및 소통 지원을 위해 심리상담지원사 2명과 통역사 3명(의료통역 1명 포함)도 배치됐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차와 2차에 이어 3차 우한 국민들께서도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방역조치하고 불편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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