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기생충’, 2월 26일 만난다… 포스터-예고편 공개

흑백의 ‘기생충’, 2월 26일 만난다… 포스터-예고편 공개

기사승인 2020-02-13 15:26:08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기생충'이 오는 26일 흑백판으로 개봉한다.

13일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생충' 흑백판의 26일 개봉 소식과 함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공개된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는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기생충: 흑백판' 예고편은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네 가족들의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흑백의 질감으로 표현했다.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흑과 백, 뚜렷한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담아냈다. 또 “한국영화 101년, 역사를 새로 쓰다”와 “흑과 백, 더 강렬하게 만난다”라는 문구도 눈에 띈다.

'기생충: 흑백판'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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