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을지대, 간호사 국시 전원 합격

[병원소식] 을지대, 간호사 국시 전원 합격

기사승인 2020-02-17 09:56:56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을지대학교는 간호대학 졸업생 전원의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 소식을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척추 측만증으로 호흡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케냐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을지대학교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제 60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간호대 학생 146명이 전원합격 했다고 밝혔다. 합격인원은 총 146명으로 대전캠퍼스 76명, 성남캠퍼스 70명 등이다. 

학교측은 지난 1998년 개설된 간호대학의 졸업생이 처음으로 국가시험을 치룬 2002년부터 지금까지 총 2047명의 졸업생이 전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학교는 1급 응급구조사(응급구조학과), 영양사(식품영양학과),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료경영학과) 국가시험에서도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영양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안경사, 방사선사, 치과위생사, 위생사 등 보건의료계열 국가시험의 평균 합격률이 95.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척추 측만·후만증 케냐 환자, 강남세브란스서 호흡재활 통해 치료=강남세브란스병원은 케냐에서 온 중증 척추 측만·후만증 환자를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치료했다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을 찾은 환자는 심한 척추 측만과 후만으로 인해 신체의 변형이 있었다. 또 흉곽 공간이 좁아져 심장과 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상태로, 폐 기능은 정상인의 30% 수준이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환자를 진료한 최원아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그 상태로 두면 수년 내 호흡부전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환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 측만증 수술 가능성을 알아봤으나, 약해진 폐 기능으로 인해 전신마취를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 강성웅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소장은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호흡을 원활하게 해주면 생명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 환자를 치료하기로 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환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에 입원했다. 1주일가량 치료 후 환자의 호흡이 호전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최종 호흡 평가와 훈련 후 퇴원이 결정됐다. 환자는 오는 18일 케냐로 돌아갈 예정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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