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공중선 제거 파란하늘 되찾는다

충남 천안시, 공중선 제거 파란하늘 되찾는다

기사승인 2020-02-17 21:19:56

[천안=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충남 천안시가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 위 걸림돌로 전락한 지장물을 지중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착수한 ‘문화로 및 공설시장2길’을 포함한 동남·서북구 4개소 총 3km 구간에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기간은 내년까지다. 

전기사업자인 한전을 비롯한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구간의 ▲지중 관로 작업 ▲전선매설 및 지상기기설치 ▲선로절체작업 ▲전주 및 통신주 철거 등 사업절차를 이행한다.

지중화 사업대상지는 ▲문화로 및 공설시장2길(0.6km) ▲수곡로 초원@앞(0.4km) ▲쌍용17~18길(1km) ▲월봉7길(1km)이다. 전기·통신의 총 공사비는 100여억 원으로, 5대5 분담규정에 의해 시는 약 50여억 원을 부담한다.

다만, 사업추진 시 보도 폭 협소로 부득이 지상기기를 설치할 공원, 주차장, 사유지 등 대체부지 사용 관련 협의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복잡한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공사 도로굴착으로 인해 예상되는 불편에 대해서는 한전·통신사 등 사업체와 사전에 협조와 양해를 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강풍으로 인한 전신주 전도 우려 불식 및 도시미관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배 시 건설도로과장은 “탁 트인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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