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로 日크루즈선 우리국민 5명 이송…14일간 격리

대통령 전용기로 日크루즈선 우리국민 5명 이송…14일간 격리

기사승인 2020-02-18 11:07:12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정부가 일본 크루즈선 우리국민에 대한 이송 계획을 밝혔다.  

1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는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용기에는  현재 크루즈 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 4명과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최대 5명을 이송할 계획이다. 

이번 대통령 전용기 투입은 지난 2월 3일부터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많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하여 결정한 것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전 3차례의 임시항공편 투입 사례에서와 마찬가지로 타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국민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앞으로도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된 국민들은 검역 후 14일 동안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외교부는 이번에 귀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한 연락을 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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