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기업 이사회 ‘성별 다양성’ 제고 나선다

여가부, 기업 이사회 ‘성별 다양성’ 제고 나선다

기사승인 2020-02-18 13:40:38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기업 임원진의 성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학계와 머리를 맞댄다.

여가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업임원, 전문가, 한국거래소·한국기업지배구조원·블룸버그 관계자 등을 만나 기업 이사회 구성의 성별 다양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메트라이프생명보험과 악사(AXA)손해보험은 여가부와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한다.

간담회 1부에서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이 오고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법 개정의 의미, 이행력 확보방안, 기대 효과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의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의 이사로 구성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이다. 지난 4일 공표됐으며 오는 8월 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마련한 조직 내 성별 다양성 제고 계획이 소개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대표이사와 질 프로마조 악사(AXA)손해보험 대표이사의 발표가 예정됐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업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소”라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다른 시각과 경험을 갖춘 여성들이 경영에 참여하면 기업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장법인 전체의 성별 임원 현황을 공표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의 성별 임원 현황을 따로 공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질적희망기업에게는 인사관리의 성별 균형 수준 진단, 기업별 맞춤형 제도 설계, 여성 인재 경력 유지 및 경력 개발 관련 교육 제공 등 맞춤형 기업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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