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정부가 18일 일본 크루즈내 우리국민에 대한 이송을 진행키로 결정한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승무원 처리 문제에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귀국희망자는 우리 국민 4명과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이다. 이중 승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최종 탑승 인원 중 변수는 승무원”이라며 “(귀국)희망자 중에 (승무원이 있고) 승무원들의 경우에는 선사하고 고용계약에 관한 부분들도 있어 일반 승객과는 좀 다른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확인이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이 된다”고 말을 아꼈다. 외교부 관계자 역시 “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현재 일본과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 중이며 귀국희망자 모두가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9·30·31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중수본은 지역사회 감염까지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들을 미리 고려하고 있다는 기본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본부장은 “필요한 것은 이 질환의 특성이 증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에도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손 씻기를 통해 개인위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비용 효과적이면서 본인을 지킬 수 있는 점은 개인위생수칙, 특히 손씻기”라며 “병원 방문 및 병문안의 자제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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