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보건복지부가 전국 3만7000여 개소 어린이집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토록 예비비 65억62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른 것. 그간 정부는 어린이집에 외부인 출입을 최소화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대응요령을 안내해왔다. 18일 기준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으로 휴원 중인 곳에 9개소다.
또 보육실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을 아동 하원 후 매일 자체 소독하도록 하고,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내 감염병 환자 및 접촉자가 발생해 어린이집 일시 폐쇄 또는 휴원 시에는 재개원 전 반드시 소독업체 또는 방역당국에 의뢰하여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지침을 통해 어린이집에서 철저히 방역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치원에도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확보하여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정부는 유치원을 포함한 각 급 학교 개학을 대비하여 학교 소독지침 및 방역강화 대책 등을 통해 소독 실시주기 및 소독 범위, 유아 대상 개인위생 교육 및 생활지도 강화 등을 안내했었다.
이밖에도 유치원 학사일정 조정으로 인한 휴업 시 유아의 돌봄 공백 및 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치원에서 긴급 돌봄을 제공하도록 하는 한편, 돌봄이 필요하지만 등원을 희망하지 않는 유아에 대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함께 안내하기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족 돌봄 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어린이집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여 감염병 예방 조치와 함께 감염병 발생 시에도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여 영유아가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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