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실제 사귀는 것 아니냐’는 드라마 팬들의 추측에 곤욕을 겪고 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현빈과 손예진은 동료 배우일 뿐 교제 중인 관계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해프닝의 발단은 최근 tvN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사랑의 불시착’ 제작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현빈과 손예진은 음식점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테이블 아래로 현빈과 손예진이 손을 맞잡고 있다’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추측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 명이 협업하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사적인 애정행각이 가능할 리 없다는 게 방송 관계자의 전언이다.
양쪽 소속사는 난처할 따름이다. 이번 열애설은 드라마 팬들이 즐기던 일종의 ‘캐릭터 놀이’와 누리꾼들의 억측이 맞물린 해프닝인데, 소속사 관계자들이 나서서 해명하는 것이 자칫 우스워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으로 호흡을 맞춘 뒤 여러 차례 열애설에 시달렸다. ‘사랑의 불시착’ 방영 중 두 사람이 드라마 종영 이후 결혼을 발표한다는 증권가 정보지가 돌아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두 사람의 ‘케미’에 힘입어 지난 16일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인 21.7%(닐슨코리아 집계·전국유료방송 기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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