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1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K팝 콘서트가 결국 미뤄졌다.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측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연을)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알렸다.
애초 이 공연은 다음달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NCT 127 등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해 해외 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더욱이 대구에서만 추가 확진자 10명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연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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