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환자들의 역학조사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환자와 대구신천지교회 관련 사례를 ‘집단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으로 보고 있다. 아직 지표환자가 누구였고,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정은경 본부장은 “청도에 있는 대남병원의 사례와 31번 환자와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다”며 “신천지교회와 대남병원의 사례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를 대구의 즉각대응팀하고 청도의 즉각대응팀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즉, 31번 환자가 청도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어딜 방문했는지 여부는 미궁 속에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유증상자가 조금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확진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산소치료를 받고 있던 중증환자는 1명이 존재했지만, 최근 환자 증가로 4명이 산소마스크를 통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대본은 인공호흡기나 중환자 치료를 받고 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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