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미 CDC)는 우리나라를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된 국가로 분류했다.

미 CDC는 20일 기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을 감염원이 규명되지 않은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 분류했다. 다만, 미 CDC는 바이러스 확산 정도와 관련해 여행 금지 기준을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전제로 달았다.

물론 이는 중국과 홍콩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 수준보다는 낮지만, 우리로서는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의 발생 경고를 수집하며 타국도 우리나라 브리핑 자료를 보고 위험도를 판달할 것”이라면서 “29번째 확진환자 이후 역학조사 결과를 내놓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분류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상황을 유한발 코로나19 유행이 정리가 되고, 우한 유래 환자가 지역사회에 감염을 확산시킨 시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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