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쏟아진 대구에서 병상 부족이 극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새로난한방병원내 환자들을 비롯해 이들의 노출자도 격리입원을 중이다. 때문에 국가지정격리병상인 대구의료원은 병상은 부족한 상황. 대구시는 경북 지역 내 음압병상을 최대한 가동하는 한편, 확진 및 의심 환자를 주변 의료기관으로 분산하는 방법을 고심 중이다. 필요시 타 시·도나 감염병관리기관 시설까지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아직 병상 배정을 못 받은 환자가 7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 공공병원이 관련 역할을 수행케한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 조건부 지정이 돼 있는 상태다. 그랬던 것이 병원 이전계획이 지연되면서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차질이 생긴 것.
정은경 본부장은 “시·도별 코로나19를 전담할 수 있는 감염병전담병원을 지정해 일부 병상을 준비시키는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계속 시·도 점검을 통해 병상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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