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없어 '안도 속 긴장'

속초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없어 '안도 속 긴장'

기사승인 2020-02-26 19:21:43

[속초=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속초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관련기사 있음)과 관련, 24일 10시 현재 다행히 더 이상의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유증상자가 아직 남아 있어 속초시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4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생한 코로나19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던 의사환자 27명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2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검사중이다.

또한 조사대상 유증상자 40명 가운데 4명이 음성이 나왔으며 나머지 36명은 검사 중이다.

아울러 안씨와 접속이 의심되는 군인 16명도 속초보광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같은 군부대원 30여 명도 부대자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속초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휴관과 휴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2개 다중시설과 90개 경로당을 휴관하고 56개 어린이집을 코로나19 확산이 종료될 때까지 휴원키로 했다.

다만 27개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이용자들의 애로를 반영해 일부는 정상 운영키로 했다.

특히 속초시는 이들 확진자가 신천지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속초 신천지교회와 교육센터를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   

한편 419번 확진자 심모(39·여·주부·속초 교동)씨와 397번 확진자 안모(23·군인-상근에비역·속초 금호동)씨는 강릉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이들 심씨와 안씨의 그간 동선이 새롭게 나왔다.

◇주부 심씨의 13일부터 22일까지 일정.

△13일 오후 7시 30분 속초 출발→둘째 아들 자취방 방문→남편, 둘째 아들과 함께 셋째 아들 초등학교 졸업식 참석→동생 가족 만남.

△14일 오후 10시 속초자택 도착.

△15일 자택.

△16일 오후 2시 강원 고성 아야진 편의점→아야진항 낚시→오후 4시 30분 이마트 식품매장(차량 4층 옥상 주차).

△17일 자택. 

△18일 오후 2시 아바이마을 근처 앞바다 낚시.

△19일 오후 1시30분 강원 고성 진부령 미술관→남편 차로 바꿔 타고 오후 5시 30분 둘째 아들 자취방 도착→어머니와 둘째 아들 자취방서 식사→오후 10시 둘째 아들과 속초 자택 도착.

△20일 오후 2시44분 오한, 근육통, 콧물 증세로 사랑약국 도보 방문.

△21일 오후 3시30분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 검사.

2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 남편(군인)과 아들 3명은 23일 모두 음성 판정.

◇양양부대 상근예비역 안씨의 13일부터 22일까지 일정.

13일~15일 충북 단양과 경북 문경 여행.

15일 오후 4시 29분 동서울터미널 시외버스 탑승→오후 7시 속초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16일 오후 2시~6시 가족과 강원 고성 간성 드라이브→강원 고성 간성 투썸플레이스 커피 구입→오후 6시 20분~7시 속초 일호식당에서 가족 3명과 식사.

17일 정오 동명동 가덕국수→오후 2시 10분~20분 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 탑승→오후 2시 25분~50분 K팝스 코인 노래연습장→오후 3시 친구와 스타벅스 3층→오후 6시 15분 짬뽕의 신에서 식사.

18일 오후 2시 파스쿠찌 영랑호점→오후 6시 가족 1명과 매자식당.

19일 오후 3시 50분 모친 차량으로 양양 강현면사무소옆 GS편의점밖 테라스→오후 4시 30분 102기갑여단→오후 4시 50분 부대 식당에서 식사(자율배식).

20일 오전 9시 부대 소형 버스로 퇴근.

21일 오전 11시 25분 다사랑 미용실→오후 12시 3분 우동당에서 식사→오후 12시 50분 발열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22일 오전 확진 판정. 가족 모두 음성 판정.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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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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