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사옥 폐쇄 뒤 전 직원 재택…“옆 건물서 1차 확진자 나왔다”

아모레퍼시픽, 사옥 폐쇄 뒤 전 직원 재택…“옆 건물서 1차 확진자 나왔다”

기사승인 2020-02-25 10:17:34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사옥을 폐쇄,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이는 당사 옆 건물인 LS용산타워 입주 관계자가 신콩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확진 판정을 받은 데에 따른 조치다.

25일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금일 출근한 뒤 회사로부터 사옥 폐쇄 일정을 공유받았다. 또 재택근무하라는 지침이 떨어졌다”며 “이에 출근했던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는 LS용산타워에서 1차 확진자가 발견된 데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면서 “재택근무 시점은 오늘 하루라고 공지가 된 상태다. 재개 시점은 아직 정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의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는 LS용산타워와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두 건물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동시에 두 건물은 밀접해 있어, 아모레퍼시픽은 1차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두고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이 입주한 서울 용산구의 LS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이 건물 16층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LS그룹 계열사 직원으로 경기도 거주자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종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쯤 나온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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