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신천지 교회 3곳 폐쇄·집회금지 행정명령 발동

창원시, 신천지 교회 3곳 폐쇄·집회금지 행정명령 발동

기사승인 2020-02-25 12:59:48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5일 오전 7시를 기해 관내 신천지 교회의 폐쇄,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행정명령 발동은 신천지 교회 교인들이 창원 관내에 주소를 두거나 직장 등의 연고를 가졌다면 명단을 제공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계속 창원시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함께 행정력을 동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창원지역 신천지교회 3개소에 명단확보를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사의뢰서도 창원중부경찰서 접수했다.

수사의뢰 교회는 마산합포구에 소재한 신천지 마산교회, 진해구 신천지 진해교회, 성산구 신천지 창원교회 등 세 곳이며 신도수는 4800여명으로 알려졌다.

창원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중 일부는 지난 2월 9일과 16일 각각 대구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는 그동안 신천지교회 측 3곳에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2회에 걸쳐 폐쇄조치, 집회 금지, 신도명단 제출을 요청하기 위해 공문과 구두로 독촉을 했지만 그러나 명단제공에 대한 교회와 신도들의 협조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창원시는 신천지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는대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검진을 독려하는 연락을 취하기 위해 지난밤 창원·마산·진해 각각 지역별 콜센터를 설치 완료한 상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을 종식시키기 위해 교회 외 교인 모임장소라고 파악된 39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계속해 단속해 나가고, 신천지 신도들의 자진신고"를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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