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에 격리된 몽골인 35세 남성 환자가 이달 중순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7일간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과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몽골인 환자는 만성 신부전 및 간부전으로 이달 12일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18일 퇴원했다. 퇴원 후 자택으로 돌아간 이 환자는 전날인 24일 식도정맥류 출혈로 명지병원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이같은 사항을 24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달받고, 환자가 머물렀던 응급실 일부를 운영 중단, 접촉자 선별 및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 환자가 입퇴원할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의심 소견이 없었다고 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 의료진, 병원 종사자는 59명이다. 이날 오전 접촉자에 대한 확진검사를 시행했으며, 오후 4시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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