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1년 이상 걸릴 듯

美 보건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1년 이상 걸릴 듯

'모더나' 개발한 백신, 쥐에 효과…치료제 임상시험 들어가

기사승인 2020-02-26 10:58:1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미국 보건 관리가 말했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시험을 거쳐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앞으로 1년 또는 1년 반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은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것으로 쥐에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을 상대로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 1상 시험을 하는 것은 1달 반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또 NIH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抗)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어’(Remdesivir)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고 안전한지를 살펴보기 위한 첫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에 참여한 사람은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한 미국인 승객으로 현재 네브래스카대학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렘데시비어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유일한 처방일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으며, 블룸버그는 중국이 4월27일 렘데시비어의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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