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미니피규어 디자이너, 뉘고르 크누센 별세

레고 미니피규어 디자이너, 뉘고르 크누센 별세

기사승인 2020-02-26 14:46:09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레고 미니피규어를 탄생시킨 덴마크 디자이너 옌스 뉘고르 크누센이 최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CNN은 뉘고르 크누센이 지난 19일 덴마크의 한 호스피스 시설에서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투병중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발병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대뇌 및 척수의 운동신경원이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레고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레고 미니피규어 창조자인 옌스 뉘고르 크누센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슬프다”라며 “여러 세대에 걸쳐 레고 조립자들에게 불어넣어준 영감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뉘고르 크누센의 동료 디자이너 닐스 밀란 페데르센은 AFP통신에 “옌스의 상상력은 환상적이었다”며 “그는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서 브레인스토밍(발상) 회의를 할 때면 마치 ‘브레인 허리케인’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레고에 따르면 미니피규어는 ‘성별’과 ‘인종’이 특정되지 않았는데, 갖고 노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맡기려는 의도였다고 한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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