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가 최근 치러진 4.15 총선 민주당 후보 경선결과 재심신청서를 제출했다.
유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선거구 경선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중복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등 여론조사에 대한 공정성 및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재심 청구 배경을 밝혔다.
먼저 공정성 부분은 경선에 나선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또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정보 제공이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이번 경선에서 승리한 안호영 예비후보가 친형 및 전 비서 등 후보자 매수에 대한 기소의 건에 대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완주군 폐기물 논란과 관련, 명확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는 등 각종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유권자들의 알권리가 철저히 무시된 채 경선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중앙당이 안호영 후보의 도덕성을 제대로 다시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의 중복투표 가능성도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권리당원으로서 투표 참여에 이어 일부 권리당원들이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또 다시 투표를 하는 등 중복투표가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유희태 후보는 “현재까지 어떠한 해명 없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을 사전 충분한 검증 없이 경선후보로 추천한 것부터가 의심스런 대목” 이라면서 “중앙당에서 후보자의 도덕성을 제대로 심사해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당이 직접 나서 후보자를 보호해야 하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이에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공정한 공천 제도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자질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되도록 할 수 있어야 함에도 이번 경선과정은 그렇지 못했다” 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번 재심청구는 경선불복이 아니다"며 "더불어민주당 시스템 공천에 명시된 공정한 경선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재심을 요청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