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코로나19 뚫려...순천서 간호사 1명 1차 양성

전남 동부권 코로나19 뚫려...순천서 간호사 1명 1차 양성

기사승인 2020-02-28 18:17:03

[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동부지역에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자 1명이 발생했다.

순천시 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대구를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28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시 관내에서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순천시 모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 14일 ~ 15일 양일 간 대구를 방문해 지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월 17~21일까지 정상적으로 출근했으며 22일부터는 대구 방문을 이유로 자가 격리를 실시했다. 이후 26일 오후 1시, 오후 7시께 신대지구 일반음식점과 시내 음식점에서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27일 오전 11시게 기침, 발열 등 유사 중상이 발현돼 순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순천시 보건소에서는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2차 판정은 이날 오후 8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A씨를 전남대병원 음압병동으로 후송하고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순천시는 우선 지난 26일 방문 음식점 2개소에 대해 영업을 중지시키고 직원 등 종사자는 격리조치를 실시했다. 

허석 시장은“순천시는 지역사회에서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필요한 외부활동의 자제와 손씻기, 마스크 착용등 예방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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