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누적 확진자 544명...105명 증가·앞으로 2주가 고비

경북도, 누적 확진자 544명...105명 증가·앞으로 2주가 고비

기사승인 2020-03-01 15:03:0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오전 8시 보다 105명이 늘어나 총 5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495명보다 39명 늘어난 수치다.

경북도는 그동안 자체 집계 기준을 중심으로 확진자를 발표했으나 이날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집계로 통일시키기 위해 조정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77명은 격리 상태로 병원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는 이날 중대본으로부터 △김천의료원 음압기 20대 △안동의료원 의사 1명과 간호사 15명 △포항의료원에 간호사 15명을 지원받은 후 전원 입원조치할 계획이다.  

상주 적십자병원은 지난달 29일 대구 24명을 비롯해 총 28명의 확진자를 받았으며, 오는 4일까지 192명의 환자를 입원시킬 예정이다. 영주 적십자병원도 오는 3일 까지 99병상을 확보하고 확진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정신환자) 2명은 어제(29일)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중구)과 전남대병원(광주 동구)에 각각 이송했다. 

확진환자 117명(사망자7명 포함) 발생한 대남병원은 지금까지 75명이 타 병원으로 이송됐고, 35명이 격리 입원중이다.

중국유학생은 24개 대학 2073명 가운데 969명이 입국해 각 대학의 기숙사에서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14일 경과한 720명은 격리해제 됐으며, 249명은 기숙사 등에서 관리 중이다. 

앞으로 입국예정인 중국유학생은 415명이며, 휴학 등 미입국 유학생은 689명에 이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금부터 2주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지연‧억제할 중요한 시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앞으로는 도민들께서 방역주체가 돼 2주 간 모임과 행사는 물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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