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문랩, 창업자·기업인 등 대상 ‘AI스마트 제조 세미나’ 열어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전문랩(DID기술융합공작소)이 충청 지역의 제조업을 스마트화하여 기업의 활성화와 부흥을 꾀하기 위해 추진하는 ‘AI스마트 제조 세미나’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전문랩은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인, 메이커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 적용 사례, PSS(Product Service System:제품-서비스 통합시스템), 시제품 제작 서비스 등에 대한 세미나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시제품 제작소에서 실시해왔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2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실시한 ‘AI스마트 제조 세미나’의 주제는 스마트 제조와 전문랩의 역할, 제조산업을 위한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제조산업에서의 인공지능 적용 사례, 오픈소스 하드웨어 기반 딥러닝 적용 사례, AI 스마트 제조 파일럿 프로젝트(시범사업)를 위한 기업과 전문 멘토링, 메이커 시티와 대전전문랩 등이다.
AI 스마트 제조 파일럿 프로젝트의 경우, 참여기업 선정 → PSS 1차(기업분석 및 멘토링) → PSS 2차 (인공지능 적용) → 멘토링 등 파일럿 프로젝트 지원 등 순으로 진행됐다. PSS 1차에서는 PSS 세미나를 열어 기업분석에 들어가며, PSS 2차에서는 PSS 1차에서 도출된 기업 서비스에 대한 인공지능 적용방안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어 파일럿 프로젝트 지원에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서비스 분석을 마치게 된다.
AI 스마트 제조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은 충북 옥천의 ㈜메탈크래프트코리아다. 국내 1위 대형 파라솔 전문 제조기업인 이 업체는 AI 스마트 제조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벽면녹화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벽면녹화기법은 기업이나 공공시설, 업무공간, 휴게공간 등에서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더해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다양한 식물을 이용해 멈춰있는 공간을 생동감 있게 디자인해 활동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이종순 ㈜메탈크래프트코리아 대표이사는 “AI 스마트 제조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기획 중인 제품 아이디어를 파일럿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었다”면서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도 이 세미나에 참여해 신제품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높여 왔다”고 밝혔다.
이 기업의 박병삼 총괄본부장은 “AI 스마트 제조 파일럿 프로젝트를 적용한 ‘AI 스마트 그린 팟(pot)’은 공간의 제한 없이 누구나 관리 가능하고 IoT 및 AI 기술을 접목하여 개인 가까이 놓아 반려식물의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AI 도심 공기정화기인 ‘벤치 월(Bench Wall)’은 그린 월(Green Wall)의 발전된 형태로 도심 속 공기정화는 물론 오아시스 같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메탈크래프트코리아의 멘토링을 맡고 있는 박지만 ㈜엘센 대표는 “AI 스마트 제조 세미나는 기업이 원하는 제품의 최적화를 빠른 시간 내 실현해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면서 “새로운 제품, 그것도 인류에게 유익한 제품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엘센은 ETRI 연구원 창업기업이다.
대전전문랩 참여기업인 ‘따뜻한메이커연구소’ 이충일 대표는 “대전전문랩이 특화하여 추진하는 AI 스마트 제조 플랫폼 사업에 상당수 기업이 참여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등 최신 기술을 기존 제조 산업과 융합 발전시키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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