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강좌 종료 ... 주말 다양한 즐길 거리 제공도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전문랩(DID기술융합공작소)이 메이커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매주 토요일 열어온 ‘토요 메이킹 클래스’가 메이커들과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창작활동과 제품제작 경험의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전전문랩의 토요 메이킹 클래스는 지난해 12월 14일 시작해 지난 2월 15일 마쳤다. 당초 2월 29일 마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종료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시제품제작소와 도시공사, 일반랩 및 민간 메이커 스페이스 등에서 열린 토요 메이킹 클래스는 ‘내가 만드는 인공지능 시스템 AI', '사물인터넷:센서와의 대화’, ‘3D모델링-프린팅 강사 과정’ 등 총 12개 강좌에 걸쳐 열띤 토론학습으로 펼쳐졌다.
‘내가 만드는 인공지능 시스템 AI' 강좌를 맡았던 이애리 강사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 교사 및 강사, 초-중학생 및 학부모 반 등으로 나눠 실시한 학습활동의 참가자는 대부분 인공지능 분야를 처음 접한 경우였다”면서 “인공지능 시스템의 기초 개념을 익히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작업을 통해 참석자와 함께 성취감을 맛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강사는 특히 “이 강좌가 실생활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탐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런 학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대전 대화공단 및 인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평면에서 입체로, 나만의 가죽 트레이 만들기’를 진행한 김진숙 강사도 “참석자들이 트레이에 무엇을 담을까를 생각하고 이를 자신의 설계와 디자인 등을 거쳐 직접 만들어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아이디어의 작품 구현을 참석자들과 함께 직접 해볼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저소득층과 이주여성, 그리고 주부들이 가죽트레이를 만들어보면서 삶의 활력을 얻고 개인의 창의성을 살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센서와의 대화’ 를 맡은 박지만 강사는 “대학생, 주부, 기업인 등 강좌 참석자들이 평소에 품어온 궁금증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주고, 사물인터넷의 활용방향 등을 함께 탐구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런 학습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요 메이킹 클래스 주관기업인 ‘따뜻한메이커연구소’ 이충일 대표는 “이 클래스가 지역의 일반랩과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 및 시설을 활용하여 메이킹 강좌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일반인들에게 주말 즐길 거리를 제공한 점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 메이킹 클래스에서 열린 강좌 주제는 다음과 같다.
△3D모델링-프린팅 강사과정 △영메이커 과학교실 △오토마타 워크샵 △아두이노SW를 이용한 고래 보조등 만들기 △아트 오디오 교실 △Maker to Maker 제품 만들기 △하이브리드 목공 교육 △내가 만드는 인공지능 시스템 AI △염료 감응형 태양광 △평면에서 입체로, 나만의 가죽 트레이 만들기 △사물인터넷:센서와의 대화 △드론 항공촬영 및 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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