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3601명...병원·센터 부족으로 2195명은 입원대기

대구 확진자 3601명...병원·센터 부족으로 2195명은 입원대기

기사승인 2020-03-03 15:21:41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시내 코로나19 확진자 3601명 중 2195명은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해 입원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3일 오후 코로나19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502명 추가돼 총 3601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는 소방공무원 1명, 사회복무요원 1명이 포함됐다. 전날 확진된 남구보건소 간호사는 방역업무 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일하던 공보의 등 의료인 129명은 검체조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날 재개할 예정이다.

확진자 중 1241명은 병원 입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조치됐다. 2195명은 여전히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대구시는 금일 대구의료원에 241명이 입원하고, 농협연수원에 235명이 입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 2550병상, 생활치료센터 3000베드(실)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까지 대구시가 확보한 의료 인프라는 2241병상, 생활치료센터 1149베드다. 

이날 대구시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던 경증환자 41명과 자택에서 입원대기 중이던 97명,합쳐 138명이 중앙교육연수원에 추가 입소할 예정이다. 중앙교육연수원에는 의료진 24명과 대구시,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등 8개 기관 담당자가 운영요원으로 파견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증상이 심화되면 병원으로 옮겨진다. 전날에도 치료센터에 입소 후 간경화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 1명이 중증 징후를 보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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