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5일 “우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런데 사태수습 능력을 보여줘야 할 문재인 정부가 연일 무능 횡보를 펼치면서, 코로나19보다 더 큰 걱정거리가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초기 방역 실패, 출입국 관리 실패, 외국에서의 한국인 입국금지 및 격리 조치 등으로 이미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이 만천하에 알려졌지만, 압권은 아직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마스크 공급”이라며 “국내 총생산과 국민총소득이 세계 10위권인 나라, 스마트폰과 자동차, 조선산업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제조업을 보유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가 국민들께 최첨단 의료장비도 아니고 마스크 하나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기재부는 마스크 대책을 예고했다가 다른 부처 반대로 발표를 취소하고, 교육부는 초중고 마스크를 수거하려다가 철회하는 등 아직도 문재인 정부 전체가 우왕좌왕 허둥지둥하고 있다. 국무총리가 대구에서 사태를 지휘하고 있다는데도 이 정도”라며 “급기야 그동안 최고 수준 차단 마스크를 써야 한다던 식약처가 갑자기 세계보건기구(WHO)도 금지하고 있는 면 마스크 및 일회용 마스크의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말을 바꿨다.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장은 한 술 더 떠 건강하면 마스크 착용을 안 해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은 왜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는가? 이 같은 앞뒤 안 맞는 행태를 보면서, 어떻게 국민들께서 정부를 신뢰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라며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지역사회 전파가 짙어진 상황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마스크 공급 대책부터 시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방역 강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천냥 빚을 말로 때우려는 듯한 부적절한 말의 성찬을 즉각 중단하고, 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나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