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에서 6일 코로나19 학진자가 1일 기준 최다인 122명이 발생해 총 927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경산의 신천지 관련 확진자(57명)와 봉화 푸른요양원(44명)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요인으로 작용됐다.
경북에서는 앞서 지난달 22일 청도대남병원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107명을 기록한바 있다.
다만, 경산지역 신천지 신도의 검체검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확진자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모든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해 코호트 격리 등의 강력한 조치에 들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이날 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경산이 40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청도(134명)와 구미(50명)가 이었다.
특히 그동안 2~3명에 불과했던 봉화군이 이날 푸른 요양병원에서 44명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총 49명으로 5번째로 올라섰다.
이밖에 칠곡(46명)과 의성(41), 안동(38명), 포항(37명), 영천(34명) 등이 뒤를 따랐다.
이에 반해 상주(15명)와 군위(6명), 고령(6명) 등 9개 지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울진과 을릉은 여전히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 76세 할머니가 추가 발생해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자는 대남병원 정신환자들이 33명 포함되면서 총38명이다.
생활치료센터는 국가지정 5개소 756실, 도 지정 33개소 881실 등 총 38개소 1637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어제까지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에 561명, 도 지정 센터에 61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치료 받고 있다.
신천지신도는 일반신도 5269명은 100%, 예비신도는 1280명 중 1208명(94.4%)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예비신도(교육생)의 경우 조기탈퇴, 단순가입 등 신천지와 실제 관련이 없는 경우가 1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전수조사를 모두 완료한 셈이다.
검체검사는 4899명을 실시한 가운데 확진 329명, 음성 4388명으로 확진률은 6.7%다. 현재 182명은 결과 대기 중이다.
이철우 지사는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것은 경산 신천지 신도와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대거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면서 “신천지 신도 검사가 종착점에 치닫고 사회복지 생활시설도 코호트 격리하고 있어 앞으로는 확진자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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