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 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 보다 71명이 추가 발생해 총 99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 추세는 전일 122명 보다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이는 신천지 신도의 검사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해 전원 코호트 격리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한 점도 확진자 억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산지역의 확진자가 숙지지 않으면서 사회 감염 조짐이 여전히 남아있고, 봉화 푸른 요양원 등의 생활시설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역별로는 48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경산이 452명으로 가장 많다. 또 청도(135명)와 구미(52), 봉화(52)는 각각 1명과 2명, 3명 증가했다.
이날 하루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포항은 총 42명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6번째다.
또 안동(39명)과 경주(17명), 김천(16명)은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성주를 비롯해 9개 시군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울진과 울릉은 여전히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사망자도 나왔다.
영천 거주 78세 남성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7일 오전 구급차로 이동 중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경북지역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자는 지난 6일 13명이 퇴원해 총 51명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신도는 5269명 모두 조사를 완료했다. 다만 교육생(예비신도)은 1280명중 1223명을 조사해 95.5%를 기록하고 있다.
예비신도의 경우 “신도나 교육생이 아니다”고 부정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체 검사는 일반시도의 경우 4761명(90%) 실시한 가운데 양성 434명, 음성 4274명으로 확진율은 9.1%에 이른다.
예비신도는 884명(69%) 실시했으며, 양성 31명, 음성 821명이 나왔다. 확진율은 3.5%다.
현재 검체결과를 기다리는 신도는 일반 53명과 예비 32명 등 총 85명이다.
이철우 지사는 “신천지는 초기 포교 방식으로 종교색을 드러내지 않고 문화강좌 등을 열어 사람을 모으는 경우가 많다”면서 “ 때문에 교육생은 조사나 검체에 다소 어려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함께 끝까지 추적해 전원 찾아내 검체를 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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