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우한 바이러스" 발원지 못박기

폼페이오 "우한 바이러스" 발원지 못박기

기사승인 2020-03-08 09:00:22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공개석상에서 '우한 바이러스'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세상 어느 나라보다 우리가 더 잘 처리할 거라고 자신한다"고 답했다.

"중국이 대응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을 칭찬하다니 보기 좋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아닐 수 있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이 취한 노력에 기쁘다"면서도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왔다고 한 건 다름 아닌 중국 공산당"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개별 매체가 어떤 근거도 없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멋대로 칭하는 것은 중국에 전염병을 만든 나라라는 누명을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전적으로 다른 저의가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바이러스를 어떻게 억제할지에 관심을 쏟아야 하며 지역을 오명화 하는 말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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