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환율·외화자금 모니터링…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이주열 총재 “환율·외화자금 모니터링…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기사승인 2020-03-10 11:03:15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외 금융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10일 오전 간부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며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어 “특히 중소기업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금융기관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대출정책,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총재는 “앞으로도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공포와, 국제유가 폭락세에 폭락장을 보였다. 유럽증시도 마찬가지로 공포감 확산에 약 8%대에 달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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