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논에 타 작물 재배하면 지원금 지급

전주시, 논에 타 작물 재배하면 지원금 지급

기사승인 2020-03-11 11:01:21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전주시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타 작물 재배 지원 농지 총 60ha 달성을 목표로 오는 6월 30일까지 ‘2020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농지 소재지 주민센터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 사업은 2억 4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8년도와 2019년도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 농지이거나 지난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최소1회 벼 재배사실 확인이 가능한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등이다. 단, 최소 1천㎡ 이상부터 접수하며 상한면적 한도는 없다.

타작물 재배가 아닌 휴경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내에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확인된 농업인 또는 법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휴경의 경우 상반기에는 벼 이외 어떤 작물을 심어도 무관하지만 이행 점검기간인 7월 1일부터 10월31일까지 반드시 휴경을 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대상품목은 조사료와 일반·풋거름작물, 두류 등 1년생과 다년생 작물이다. 수급과잉 우려가 있는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등의 작목은 제외된다.

지원단가는 1ha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270만원, 두류 255만원, 휴경 210만원 등이다. 공익직불금 지급대상이 아닌 농지의 경우에는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 280만원 등 지난해 단가로 지급된다. 

전주시는 올해 하반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지원금을 오는 12월중 지급할 예정이다. 또 논에서 생산되는 콩은 정부가 전량 수매하고 조사료의 경우 농협 등 수요처와 사전 판매계약 체결 후 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최대한 판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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