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 감염 6명으로 늘어

정부세종청사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 감염 6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0-03-11 11:56:25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이 코로나19에 잇달아 감염되면서 정부 부처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7~10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6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4명이 해양수산부, 나머지 2명은 각각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관 소속이다. 

9일 양성 반응이 나온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는 10일 음압병상을 갖춘 충남대병원(대전)에 입원했다. 이어 10일 A씨가 근무하는 부서를 폐쇄하고 6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 3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하였다. 

해수부는 11일 모든 부서 공무원의 출근을 정지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선 상태다. 

세종시 12번 확진자(40대 여성)도 해수부 소속 공무원인 9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11일 세종시보건소와 중앙역학조사반이 공조,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수부 소속 확진자의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해수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며, 정부청사 및 외부 동선과의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모두 15명으로 나타났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