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10일 한국항공서비스(이하 KAEMS)를 찾아 항공MRO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항공MRO사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재원 사천시 부시장과 강옥태 항공경제국장 등 관계자들이 이날 현장을 찾아 KAEMS 조연기 사장과 이스타항공의 B737 기체 중정비가 한창인 사업장을 시찰했다.
지난 2018년 11월 국토부로부터 '항공기 정비능력인증'을 획득하고 2019년 2월 제주항공 B737 여객기 초도 정비를 시작한 KAEMS는 같은 해 9월 B737 기체 정비에 관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인증을 획득한 뒤 올해까지 국내 3대 LCC항공사(제주, 이스타, 티웨이)의 기체 정비 물량 35대를 확보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연기 사장은 이날 최 부시장에게 고용창출과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기업지원에 제약이 있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적절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요청했다.
또한 MRO전용부지 2단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산학연계를 통한 항공기 실습 전문교육기관 건립 등의 의견을 건의했다.
최재원 부시장은 "항공MRO산단이 사천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만큼 MRO사업의 발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심할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 확산이라는 국가 재난상황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항공업계 관계자분들과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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