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밀집근무여건을 갖춘 ‘콜 센터’로 확산되자 경북도가 긴급점검에 나섰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는 총 90여개의 콜 센터가 있다.
규모는 수 십명씩 밀집 근무하는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 콜 센터와 달리 대부분 1~2명씩 재택근무 형태의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구미지역 보험회사가 운영하는 콜센터로써 근무자는 12명에 불과하다.
공공기관에서는 7명이 근무하는 경북도 ‘행복콜센터’와 12명이 근무하는 포항시 민원 콜센터가 있다.
또 경주시와 영주시, 의성군, 영양군에서도 민원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콜 센터 근무자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최근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90여명과 10명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지역에는 3명의 콜센터 근무자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근무지 3곳은 모두 대구에 있으며, 경북도는 대구시에 명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현재 민간 콜센터는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와 시·군을 통해 조사 중”이라면서 “지금까지 파악된 콜센터는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상담인력은 재택근무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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