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농번기를 맞아 고령화된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는 당초 올해 상반기 8개 시‧군에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로부터 76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일손문제를 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농촌일손부족 현상의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농번기에 앞서 도내 13개 시군에 설치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해 농촌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진행은 코로나19로 다수 발생할 일시적 실업자인 건설현장 근로자 및 자영업자, 일반 희망자 등 가용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일손 취약 농가와 매칭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언론 및 시‧군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통해 시‧군 인력지원센터(13개소)에서 유휴인력을 모집하고 농번기인 4월~6월 해당인력을 일손 취약농가에 배정하게 된다. 

또 시‧군과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각종 사회단체의 농촌 일손돕기 참여를 적극 유도해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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