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사 콜센터 구성원 재택근무 실시

SK텔레콤, 자사 콜센터 구성원 재택근무 실시

기사승인 2020-03-12 08:37:29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SK텔레콤은 콜센터 구성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업계 최초로 콜센터 구성원 대상 재택근무를 12일부터 전격 시행한다.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전체 SK텔레콤 콜센터 구성원 6000명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들 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업무 공백이 없도록 사무실과 같은 수준의 근무 환경 구축 등 업무 시스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 대상으로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상시 제공, 위생물품 구매 지원,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보장 등 감염 예방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이후부터 콜센터 구성원 대상 ▲점심 시간 3부제 ▲식당/휴게실 개인 단위 테이블 사용 ▲상시 온도체크 등 건강관리 ▲유휴 좌석 활용한 거리 유지 등 예방책을 지속 시행해왔다.

한편,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여부에 따라 재택근무 희망자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콜센터 근무자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콜센터 구성원 재택근무 시행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콜센터 직원과 가족의 안전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16일부터 콜센터 전체 구성원 1300여 명 중 재택근무 희망 구성원 전원(약 300명, 22.3%)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구성원 중 임산부를 대상으로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또 12일부터 출퇴근 시간 상담사 간 동선 겹침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출근시간을 분산해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콜센터는 월 1회 정기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 3회 개별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콜센터 출입 시 열감지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로 개인별 체온 체크 후 37.5℃ 이상 시 즉시 귀가 조치시키고 있다. 구성원 본인이나 가족 중 확진자나 의심환자와 접촉한 경우 상급자에게 즉시 보고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브로드밴드는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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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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