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9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세종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이후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하루 사이 정부세종청사에서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정부세종청사 내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를 부처별로 보면 해양수산부 11명,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보훈처, 대통령기록관 각 1명이다. 추가로 확인된 세종시 16번 확진자(50대 남성, 교육부)는 11번 확진자의 부친으로 현재 자가격리중이다. 17번 확진자(40대 여성, 해수부)는 15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역시 자가격리중이다.
18번 확진자(40대 여성, 보훈처)는 발열과 기침, 폐렴 증상을 보이며 자가격리 조치됐다. 19번 확진자(50대 남성, 해수부)도 자가격리 중이다. 나머지 20~24번 확진자는 40~50대 해수부 소속 공무원이다.
세종시는 해수부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요청했고, 중앙부처 공무원 감염특별 관리지역(대구, 경북, 청도) 방문자 및 중국 방문자를 파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세종청사 내 선별진료소 설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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