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주시 을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형재 후보의 민주당 불공정 경선 언급과 관련, "대답할 가치조차 없다"고 강하게 맞받아 쳤다. 

최형재 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상직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권리당원의 이중투표를 조장하는 등 민주당 후보 자격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이상직 후보측은 무소속 최형재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 대해 가타부타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며, 스스로 ‘네거티브의 화신’이라는 것만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격앙되게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신의 선거에 이용하는 작태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직접 강한 표현까지 썼다. 

이날 최형재 후보가 주장한 경선 참여 문자 내용을 놓고도 서로 말이 달랐다. 

최형재 후보는 권리당원에게 시민여론조사에 참여해 이 후보에게 투표 할 것을 지시, 권유, 유도하는 문자를 당원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춘천지법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모 후보측이 중복투표 유도 문자를 발송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은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직 후보측은 즉각 반발하는 말을 전했다. 

민주당 경선 시스템과 관련, 권리당원들에게 중복 참여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알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떤 선택을 강요하거나, 유도한 내용이 아닐뿐더러 무소속 후보인 최형재 후보 자신도 컷오프되기 전까지는 지지자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강조하지 않았었는지 양심에 되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이상직 후보측은 그러면서 춘천지법 사례는 "위 순서대로 투표하시면 됩니다"라는 여론왜곡 유도 문장이 들어 있으나 이상직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문자나 디자인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무소속 예비후보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방법이 유력한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네거티브밖에 없다지만 지나치다 못해 황당무계한 주장만을 하는 것이 과연 무소속 예비후보 스스로 말하는 정정당당 또는 민주주의 정신에 맞는 것인지 통탄스럽다"고 맞 받아쳤다. 

한편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위반 해당여부에 대해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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