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합격률 33%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합격률 33%

기사승인 2020-03-13 10:55:48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오는 14일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제도가 시행 예정인 가운데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합격자가 13일 발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 2월 22일 진행된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은 전국 28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총 8837명이 응시하고 이 중 2928명이 합격해 합격률 33%를 기록했다.

응시생의 연령대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으며, 40대가 2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0대(25%), 20대(1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응시생과 합격생 모두 서울에서 가장 많았으며, 경기, 대전 순이었다. 

자영업,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이 응시했고 합격자 중에서는 회사원이 46%로 가장 많았으며, 자영업(28%)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시험 개최 무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급속하게 확산된 대구 지역에서는 시험 개최가 취소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잦아들고 안정화되는 시기에 맞추어 다음 자격시험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응시자는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합격한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는 맞춤형화장품 판매장에서 개인의 피부상태·선호도 등을 반영해 개인별 진단결과에 따라 화장품의 내용물에 색소, 향료 등 원료를 혼합하거나 화장품을 나누어 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은 식약처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국가자격 시험으로, 맞춤형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면 조제관리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맞춤형화장품’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K-뷰티를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식약처와 화장품 업계가 협력하여 안전하고 품질 높은 화장품이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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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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